우체국택배가 국토교통부 '2016년 택배서비스 평가'에서 최우수인 A등급을 받았다.
반면 KG 등 5개 업체는 이번 평가에서 나란히 하위권에 머물렀다.
27일 국토부에 따르면 한국표준협회를 통해 실시한 '2016년 택배서비스 평가'에서 우체국택배가 A등급, CJ대한통운·로젠·한진·현대 등이 B++등급을 받았다.
경동은 B+등급, 합동·대신·KGB·KG 로지스·천일은 B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택배사별 서비스 특성 및 대상 고객군 등 차이를 감안해 평가 대상을 일반택배 및 기업택배 2개 그룹으로 나누고, 신뢰성·친절성·신속성 등 그룹별로 43개(일반택배)와 36개(기업택배)의 항목으로 평가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A∼A++등급은 서비스에 문제점이 없는 매우 우수한 상태, B∼B++등급은 서비스에 대한 경미한 개선이 요구되나 전반적으로 우수한 상태를 말한다.
대부분의 택배사는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지난해 개선 필요사항으로 지적되었던 사전안내 서비스 강화에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KG로지스의 '카카오톡 실시간 상담 서비스' 및 한진의 고객용 앱(App)에서 제공하는 '나의 택배 위치 확인 지도 서비스' 등이 돋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우체국택배와 CJ대한통운이 전문평가단의 서비스 만족도 수준이 전반적으로 타사보다 높았다.
현대·한진은 고객의 소리 응대 수준, 사고 피해 처리 기간 등 대응성 영역에서 점수가 높았고 대신은 기사 처우 수준과 직영차량 비율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동·합동은 이튿날 안에 배송하는 비율, 로젠은 이튿날 안에 집하하는 비율이 높아 신속성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천일은 화물 사고율이 매우 낮아 안전성 영역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업택배 분야에서는 용마가 A등급, 성화·동진이 B++등급, 일양·고려가 B+등급, 택배업협동조합이 B등급을 각각 받았다.
국토부는 일반택배의 경우 고객 부재 시 물품 처리와 안내 방식, 반품 물품에 대한 미집하·시간약속 불이행 등이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혔다.
또한 기업택배는 물류정보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물류기술을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비스 평가를 통해 택배 업계 내 건전한 서비스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국민생활 밀접 서비스인 택배 서비스 품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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