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이 뜨거운 아이들, 청소년이다.
열을 배출하는 출구가 필요한 시기. 운동이란 매개가 있다. 학교 운동장에서, 공원의 작은 코트에서 땀흘리는 청소년들을 보는건 힘든 일이 아니다. 다만 양질의 환경이냐를 생각해보면 여전히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맘껏 뛰놀 수 있는 공간과 장비를 보장해주는 것은 어쩌면 사회적 책무이자, 엉뚱한 곳으로 흘러가던 공적 자금의 물줄기를 돌려 진짜 투자해야 하는 현장임을 이야기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이 이러한 취지를 살려 작은 실천에 나섰다. 학교 밖 청소년들의 스포츠 레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스포츠 용품을 전달하는 사회공헌 행사를 가졌다. 공단은 최근 서울·경기권 내 132개 꿈드림센터를 방문해 스포츠용품을 전달했다. 각각의 꿈드림센터 마다 전달된 용품은 축구공, 야구세트 등 총 11종 34점. 이는 센터를 이용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레저, 스포츠 활동에 쓰여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도전과 희망의 가치를 키워나가길 바라는 취지로 공단과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공동 진행중인 '학교 밖 청소년 스포츠로 꿈 키우기' 프로젝트 중 하나다.
공단은 지난 6월 스포츠캠프를 열어 청소년의 사회성 함양 및 진로체험의 기회를, 9월에는 체력 측정 후 운동처방을 해준데 이어 11월에는 청소년들의 취업을 위해 스포츠 관련 자격증(요가, PT 등 4개 과목) 취득을 지원한 바 있다.
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체육부분에서 학교 밖 청소년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학교라는 제도권에서 소외된 아이들을 더 큰 사랑과 관심으로 품어 자존감과 자립심을 키워주는 것이 우리 어른들의 역할이라 믿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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