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핵심 투수 두 명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재활 중이다. 정재훈(36)과 이용찬(27)이다.
먼저 수술대에 오른 건 이용찬이다. 그는 지난 15일 박진영 네온정형외과에서 오른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았다. 한국시리즈가 끝나자마자 MRI 촬영을 했고, 여기서 웃자란 뼈가 발견됐다. 이용찬은 가급적 수술하지 않는 쪽으로 의견을 냈지만, 앞으로 몇 년간 팀의 주축 투수로 뛰어야 해 결국 칼을 대기로 했다.
그는 올 10월 상무에서 제대해 후반기 막판 큰 보탬을 줬다. 정규시즌 5경기에서 1승2홀드, 2.70의 평균자책점을 찍었다. 140㎞ 후반대의 직구, 포크볼과 커브, 슬라이더 등 로케이션이 좋았다. 활약은 포스트시즌에서도 계속 됐다. 한국시리즈 3경기에 등판해 1세이브 1.80의 평균자책점을 올렸다.
뼛조각 수술은 큰 수술은 아니지만, 재활 기간은 최대 6개월이다. 페이스가 좋을 경우 개막 엔트리에 들 수도 있다. 두산 관계자는 "수술은 잘 끝났다. 재활 경과를 보고 복귀전 날짜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수조 최고참 정재훈은 일주일 뒤인 22일 수술을 했다. 우측 회전근개 부분파열 진단을 받았고,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공제병원에서 아픈 부위에 칼을 댔다. 두산 관계자는 "아직 일본에 있다. 조만간 귀국한다"면서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고 밝혔다.
2003년 1군에 데뷔한 정재훈은 작년까지 수술 이력이 없다. 하지만 올해에만 두 차례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 8월 '절친' 박용택(LG 트윈스)이 친 타구에 오른 팔뚝을 맞아 핀고정술을 받았고,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면서는 어깨에 통증이 왔다.
29일 귀국하는 정재훈은 앞으로 국내에서 관리 및 재활에 집중할 예정이다. 구단은 내년 시즌 후반기 그가 마운드에 힘을 보태주길 기대하고 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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