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근황의 아이콘' 최민용이 나타났다.
2002년 '논스톱3', 2006년 '거침없이 하이킥'을 거치며 최고의 시트콤 배우로 맹활약 하던 그는 어느날 갑자기 브라운관에서 종적을 감췄다. 이후 10년, 큰 활동이 없어 팬들의 궁금증은 더해가고 '절친 연예인' 또는 팬들의 SNS 정도를 통해 근황이 소개돼 '근황의 아이콘'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런 그가 2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복면을 벗고 얼굴을 드러냈다. 단순히 '추억의 스타'를 다시 만난 반가움 이상의 무언가가 대중의 마음을 건드렸다. 그는 "부족함이 참 많은 사람이었다. 배우 최민용으로서도, 사람 최민용으로서도, 준비를 많이 하고 채운 후에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시간이 이렇게 (지났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조금씩 활동의 기지개를 펴겠다고 약속한 최민용. 그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최민용은 28일 먼저 그간의 공백에 대해 "그저 짧은 순간의 판단으로 '안해야 겠다'고 접은 게 아니다"라며 "당시 길게 중단하려던것은 아닌데, 같은 캐릭터와 같은 배역의 섭외가 많이 들어왔는데, 시청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정중하게 사양 한것이 길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백기의 흉흉한 소문에 대해서는 "그 점에 대해서 하나하나 해명하는 것도 부질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나만 아니면 된다라고 관망만 했다. 작품을 하면 자연스럽게 없어질 오해, 소문들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서는 "현재 생각지도 못했던 관심에 더욱 죄송한 느낌이고,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활동에 임할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 최민용은 마지막으로 "사실 나는 '근황의 아이콘'이 무슨 뜻인지도 몰랐다"며 "여기저기서 찍힌 사진이 본의 아니게 공개되면서 자칫 예의없이 작품 아닌 근황만 전하는 사람이 된듯했다"며 "'복면' 측에서 고마운 제안을 주셔서 인사드리는 차원에서 출연했다. 큰 욕심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시청자들께 차근차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인사했다.
ssale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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