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프로축구팀 선수 등 81명을 태운 여객기 추락사고에 전세계 축구팬들이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콜롬비아 당국은 29일(한국시각) 추락한 이번 사고의 생존자가 6명, 사망자는 7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생존자는 축구 선수 3명과 승무원 2명, 축구 기자 1명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각 오후 6시18분쯤 경유지인 볼리비아의 산타크루스 비루비루 국제공항을 출발, 콜롬비아 메데인으로 향하다 오후 10시15분쯤 라우니온의 산악지대에 추락했다. 추락한 전세기에는 30일 콜롬비아 중남미 클럽 축구대회인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에 나서는 브라질 샤페코엔시 선수들 및 코치, 브라질 축구기자 21명, 승무원 9명 등 총 81명이 탑승했다.
사고 이후 샤페코엔시 선수들이 비행기에 오르기전 찍은 단체사진과 이륙 직전 비행기 안에서 동료들과 설레는 마음으로 찍어올린 셀카가 공개되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부상 등의 이유로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해 사고를 피한 선수들이 라커룸에 모여 앉아 동료들의 부고에 황망해하는 모습도 전해졌다.
샤페코엔시는 브라질의 소도시 샤페쿠를 연고로 1973년 창단된 후 2009년 4부리그 세리에 D에서 2012년 세리에C로 승격했고 2013년 세리에B로 또한번 승격한 후 2014년 마침내 처음으로 1부리그 무대를 밟은, 의지의 팀이다. 올해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에까지 진출하며 팀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는 시점에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비행기 추락 소식에 네이마르 등 브라질 축구스타들을 비롯해 웨인 루니 등 전세계 축구인들이 SNS를 통해 애도를 표하고 있다. 맨유, 아스널 등 주요 구단들은 구호기금을 전했다. 29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리즈 유나이티드의 EFL 컵 8강전 시작 전에는 샤페코엔시 선수들을 위한 추모 묵념을 올렸다. 한편 브라질 대통령은 3일간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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