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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사는 남자'는 여러모로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이중생활 승무원 홍나리(수애)와 자신을 아빠라 우기는 연하남 고난길(김영광)의 족보꼬인 로맨스라는 설정은 드라마에서 쉽게 접했던 것이 아니라 신선하게 다가왔다. 또 무겁고 진중한 연기를 주로 선보였던 수애가 9년 만에 선택한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물이라는 점도 기대 요소였다. 그리고 실제로 작품은 기대치를 충족시켰다. 아낌없이 망가지는 수애의 코믹 연기는 사랑스럽고 유쾌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불안 요소로 꼽히던 김영광마저 듬직한 부녀 케미로 기분 좋은 반전을 선사하며 지원사격에 성공했다. 배우들의 연기 뿐 아니라 스토리면에서도 반응이 괜찮았다. 홍나리와 고난길이 만났을 때는 달달하고 설레는 로코물의 분위기를 제대로 만들어내지만, 홍나리의 과거사로 눈물샘을 자극하거나 고난길의 과거사로 미스터리를 가미하는 등 짜임새 있는 연출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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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상에도 반전이 생겼다. '우리집에 사는 남자'는 29일 방송에서 그동안 풀지 못했던 비밀을 공개했다. 홍나리는 고난길이 아버지 죽음에 관련됐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곧바로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 홍성규(노영국)와 재회했다. 그 사이 고난길은 홍나리를 돕기 위해 다다금융 장부를 찾으러 가던 중 맥주병에 머리를 맞고 쓰러져 충격을 안겼다.
'우리집에 사는 남자'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되며 12월 13일 종영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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