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실업양궁팀 코오롱 엑스텐보이즈를 이끄는 서오석 감독이 양궁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대기업 임원이 됐다.
코오롱그룹은 30일 2017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서 감독을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보로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코오롱그룹은 '국내 실업양궁계에서 선수 출신으로 대기업 임원이 된 사례는 처음이다. 코오롱에서 마라톤팀을 이끌던 고(故) 정봉수 감독이 이사에 오른 후 두 번째'라고 전했다.
1973년 고등학교 1학년 때 선수생활을 시작한 서 감독은 1985년 수원시청팀 코치를 맡으며 지도자로 나섰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국가대표팀 총감독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 여자대표팀 감독을 맡아 각각 금메달 3개씩을 따는 데 힘을 보탰다. 2011년부터는 코오롱 초대 사령탑으로 활약했다.
코오롱그룹은 '서 감독이 무명의 박성현을 육성해 올림픽 2연패의 쾌거를 이루는 등 탁월한 지도력을 보여줬다'며 '팀 창단 이래 꾸준하게 거둔 성과를 높이 인정해 임원으로 발탁했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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