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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우리가 '푸른 바다의 전설'에 열광하는 것은 '인어 전지현'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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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비주얼적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얼굴에 떼칠을 하고 머리는 산발한 채 후줄근한 트레이닝복을 입어도 자체발광 미모는 가려지지 않는다. 인어로서 심해를 헤엄칠 때는 전지현 특유의 가늘고 긴 팔 다리와 흰 피부가 조화를 이루며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반사판이 몇 개나 사용된것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화사하고 밝은 화면은 전지현의 미모를 더욱 돋보이게 하며 이제까지 우리가 상상해왔던 인어의 비주얼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가 바로 전지현이라고 납득시킨다.
하지만 전지현은 완벽한 캐릭터 몰입으로 자신만의 인어를 만들어내며 이 드라마의 단점을 모두 가려내고 있다. 만약 '푸른 바다의 전설'이 전지현을 캐스팅 하지 않았다면 어떤 참사가 벌어졌을지 상상조차 안될 정도다. 시청자들 역시 '전지현이 아니었다면 누구도 인어 캐릭터를 이처럼 소화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엽기적인 그녀'와 '별에서 온 그대'에 이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낸 전지현이 이번에는 또 어떤 기록을 세울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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