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장현성이 '커튼콜'에 가지는 애정만큼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 모두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서호철 배우는 연극이 진행돼야 하는 상황에서 사랑때문에 무대를 망치는 캐릭터에요. 얼마나 대책이 없어야 그런 짓을 하겠어요. 가장 큰 숙제였는데 서호철이 정말 연기력 하나로 그걸 해결해줬어요. 많이 안알려진 배우고 아마 오늘(6일) VIP시사회도 어디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올거에요. 그런 친구들이 잘됐으면 좋겠어요. 이이경 고보결 채서진, 이 친구들은 진짜 착해요. 연극 경험도 없는 친구들이고 영화상에서도 그렇지만 작품에 임하는 태도가 성실해요. 채서진은 처음에는 '김옥빈 동생이래'라는 말을 듣고 그냥 '그런가보다'했거든요. 근데 그 어려운 캐릭터를 해내더라고요. 영화 속에서 빼곡히 공부를 한 대본이 나오는데 채서진의 대본은 실제로 그랬어요. 이이경은 캐릭터 자체가 아쉬울만도 한데 취지에 동의해주고 완벽히 연기해줬죠. 그것만으로도 감사해요. 본인 몫을 정확히 해줬거든요."
'커튼콜'에서 투톱으로 호흡한 박철민도 떠올렸다. "오래전부터 친하게 지냈지만 이번 작품 때문에 더 가까워졌어요. 기자간담회때 울었잖아요. 그 때 진심이 느껴져서 저도 굉장히 찡하더라고요. 배우들은 누구나 그 기분 알거에요. 출연하는 작품수가 늘어나면서 환경에 적응해서 굳은살 같은 것들이 생겨서 살지만 배우에게 굳은살이 생겨서는 안되는 부위가 바로 감성이거든요. 철민이에게 그 부분을 봤어요. 그날 같이 낮술을 먹었어요,"
한편 8일 개봉하는 '커튼콜'은 문 닫을 위기에 처한 삼류 에로 극단이 마지막 작품으로 정통 연극 '햄릿'을 무대에 올리면서 예상치 못한 위기와 돌발 상황 속에 좌충우돌 무대를 완성해가는 라이브 코미디 영화로 장현성을 비롯해 박철민 이이경 고보결 채서진 전무성 유지수 등이 출연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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