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인중이다. 기다려달라."
KIA 타이거즈는 9일 오전 일본 언론 보도를 확인하느라 분주했다.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요코하마 DeNA가 FA 양현종(28)을 영입한다는 일본 미디어 보도가 나왔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데일리 스포츠는 9일 요코하마 구단이 한국의 좌완 양현종을 영입한다고 보도했다. 계약 기간 및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양현종은 KIA의 토종 에이스로 그동안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다. 2014시즌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는 31경기에 등판, 200⅓이닝을 책임지기도 했다. 그리고 2007년 프로 입단 이후 10년 만에 FA 자격을 갖췄다.
그런데 양현종과 KIA는 FA 협상 과정에서 순탄치 않았다. KIA 구단에 따르면 양현종은 8일에도 광주 구단 사무실에서 구단 관계자와 미팅을 했다. 구체적인 조건을 서로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KIA 구단 주변에선 양측이 서로에게 조금씩 서운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선수 입장에선 구단의 자세가 소극적이라고 봤고, 구단은 양현종의 애매한 태도에 헷갈렸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양현종은 몇 년간 일본과 미국의 여러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은 인재다. 요코하마가 영입 쟁탈전에서 승리했는데 전력에 큰 보탬에 될 것이다'고 썼다.
양현종은 지난 11월말 에이전트와 함께 일본 현지를 다녀왔다. 일본 프로야구 3~4팀과 영입 협상을 벌였다.
요코하마는 올해 알렉스 라미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정규시즌 3위로 가을야구를 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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