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스타는 뭐가 달라도 달랐다. 중요할 때 결정적인 득점을 해주는 강심장을 가진 선수, 스타의 칭호가 붙는다. 서울 SK 나이츠 김선형이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김선형은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4쿼터 초반 승기를 가져오는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팀의 73대65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던 난적 KCC를 잡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사실 창원 LG 세이커스-울산 모비스 피버스전 연패로 다운된 SK의 이날 경기력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김선형도 마찬가지. 16득점 제외 1리바운드 3어시스트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가드로서 경기를 잘 풀지 못했다. 그러나 중요할 때 그 존재감을 폭발시켰다. 김선형은 팀이 54-50으로 아슬아슬하게 리드를 이어가던 4쿼터 초반 상대의 허를 찌르는 연속 3점슛으로 단숨에 점수차를 벌렸다. 김선형은 상대 송교창이 돌파에 이은 레이업 득점으로 추격해오자, 곧바로 돌파후 자유투를 얻어내 다시 점수차를 10점으로 벌렸다.
양팀 모두 공격이 잘 풀리지 않으며 답답한 경기를 했다. 전반 36-34 SK의 근소한 우세. 3쿼터 초반 변기훈의 3점, 코트니 심스의 골밑 득점, 김선형의 연속 속공으로 SK가 점수차를 벌렸지만, KCC는 리오 라이온스와 에릭 와이즈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쫓아갔다.
51-48 SK의 리드에서 시작된 4쿼터. 결국 해결사 김선형의 존재감이 빛난 SK가 승리를 지켰다. SK는 종료 3분24초 전 마리오 리틀이 69-58,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터뜨려 환호했다. 김민수가 10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 심스가 16득점 8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잠실학생=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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