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러시아 선수들의 도핑 관련 샘플을 재조사하기로 했다.
IOC는 10일(한국시각) '맥라렌 보고서'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맥라렌 보고서'는 캐나다 법학 교수 리처드 맥라렌이 이끄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독립위원회가 러시아 스포츠계의 도핑에 관해 만든 것으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러시아 체육부, 반도핑기구, 연방보안국 등이 연루돼 1천 명이 넘는 선수가 소변 샘플을 바꿔치기하는 방식으로 도핑 테스트를 피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IOC는 '올림픽의 존엄성, 스포츠 전체에 대한 심대한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러시아 선수들의 소변 샘플 254개를 재조사하고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에서 확보한 러시아 선수들의 도핑 샘플을 다시 검사하기로 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역시 맥라렌 보고서에 대해 "이렇게 교묘하게 도핑을 피해 나가려는 계획에 연루된 선수나 임원은 올림픽에서 영구제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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