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신동' 조명우(매탄고)가 11일(이하 한국시간) 이집트 후루가다에서 열린 2016년 세계주니어 3쿠션 선수권 결승에서 우리나라의 신정주를 상대로 35대29 승리,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이번 대회는 각 대륙을 대표해 10개국 16명의 출전 선수가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렀다. 조 1, 2위에 오른 선수가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자를 가렸다.
조명우는 D조에서 3연승으로 1위를 차지하며 8강에 올랐다. 조명우는아흐메드 하템, 안드레스 카리온(스페인)을 연달아 제압하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승 상대는 신정주였다.
양 선수 모두 금년도 성인 무대에서 인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차세대 선두 주자들로 기대를 받고 있던 터라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다. 15이닝까지 21대20, 1점 차 승부가 계속 이어졌다. 그러나 뒷심에서 조명우가 앞섰다. 조명우는 16이닝째 적극적인 공세로 6연속 득점을 성공하며 분위기를 탔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조명우는 생애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17일까지 올해 마지막 당구대회인 후루가다 월드컵이 열린다. 지난해 우승자이자 세계랭킹 1위인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을 비롯해 토브욘 브롬달(스웨덴),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에디 먹스(벨기에) 등 세계 톱랭커가 나선다. 한국은 강동궁과 조재호가 세계 12위권 자격으로 시드를 받았다. 이 밖에도 최성원 김행직 이충복 등 국내 톱랭커들도 대거 출동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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