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선호가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16년 폴란드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EIHC)를 승리 없이 마쳤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7일 밤(이하 한국시각)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끝난 2016년 EIHC 3차전에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연장 피리어드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2대3으로 아쉽게 패했다. 대표팀은 폴란드,카자흐스탄,우크라이나가 출전한 이번 대회에 1패2연장패(승점 2)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카자흐스탄전과 마찬가지로 페널티가 패전의 빌미가 됐다.우크라이나의 선제골과 연장 피리어드 결승골이 모두 한국의 숏핸디드(페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상황에서 나왔다. 한국은 오현호(대명)의 마이너 페널티(2분간 퇴장)로 수적 열세에 있던 1피리어드 14분 25초에 선제골을 허용했고, 2피리어드 11분 24초에 추가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한국은 두 번째 골을 허용한 직후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위)찬스를 잡았고 2피리어드 12분 58초에 이돈구(한라)의 어시스트로 이총현(프린스 조지 스프러스 킹스)이 만회골을 터트리며 추격에 나섰다. 2피리어드 유효 슈팅에서 12대 9로 앞서는 등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한국은 3피리어드 초반 맞은 파워 플레이 찬스를 또 다시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하는 집중력을 보였다.3피리어드 2분 31초에 에릭 리건(한라)의 어시스트로 서영준(고려대)이 골 네트를 흔들었다. 그러나 한국은 이후 거듭된 페널티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성우제(한라)의 마이너 페널티로 숏핸디드에 몰려 있던 3피리어드 16분 33초에는 신상훈(한라)가 페널티샷을 얻으며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골로 마무리되지 못했다.
3피리어드동안 2-2로 가리지 못한 승부는 5분간의 연장 피리어드로 이어졌고 서영준의 마이너 페널티로 3대4의 수적 열세에 있던 경기 종료 23초 전,샤밀 라마자노프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경기가 종료됐다.
선발 골리 박성제(하이원)을 대신해 2피리어드 11분 24초부터 골문을 지킨 박계훈(하이원)이 1년 8개월여 만의 대표팀 복귀 경기에서 28개의 유효샷 가운데 27개를 막아내며 가능성을 알린 것이 위안이었다. 2골-2어시스트를 올린 전정우(연세대)와 1골-2어시스트를 기록한 이총현, 2골을 터트린 서영준 등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2016년 일정을 모두 마치고 19일 귀국하는 대표팀은 내년 2월 초 재소집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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