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테베스(32·보카 주니어스)가 세계 축구계에서 최고 연봉자가 됐다.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스포츠 전문 주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테베스가 공식적으로 세계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며 '중국 상하이 선화는 테베스의 이적료로 7820만달러(약 928억원)를 보카 주니어스에 지불한다. 테베스는 주급 76만2000달러(약 9억원)를 받게 돼 중국 슈퍼리그 이적 사상 가장 높은 금액을 발생시켰다'고 보도했다.
테베스의 주급을 연봉으로 환산하면 무려 3657만6000달러(약 434억3400만원)에 달한다. 현존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평가받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연봉(약 280억원)보다 150억원이 더 많은 수준이다.
테베스 이전 중국 슈퍼리그에서 가장 높은 이적료를 발생시킨건 오스카였다. 최근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감독이 새 지휘봉을 잡은 상하이 상강이 오스카를 품으면서 첼시에 7500만달러(약 890억원)를 지불했다.
테베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하더라도 중국행에 대한 결정을 하지 못했다. 테베스는 결혼 이후 마음을 정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 매체를 비롯한 모든 언론은 19일 콜론과의 홈 경기(4대1 승)가 테베스의 고별전이었음을 확정 보도하고 있다.
상하이 선화는 내년 시즌 플레이오프를 거쳐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 전력 보강에 공을 들이고 있다. 거스 포옛 감독을 선임하면서 재정비에 나선 상하이 선화에는 이미 뎀바 바와 구아린, 마르틴스 등 세계적인 공격수들이 자리잡고 있다. 테베스가 가세하면 골 결정력이 훨씬 높아질 전망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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