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도 그리던 연승. 부산 kt 소닉붐은 '오늘만 같아라'를 외쳤을 것이다.
kt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3대81로 승리,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전에서 76대72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11연패를 탈출했던 kt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확실히 중심 축이 생기자 농구가 농구다워졌다. 리온 윌리엄스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24득점 19리바운드. 윌리엄스는 1쿼터 팀이 넣은 17점중 혼자 11점을 책임졌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안양 KGC 시절 성실함을 바탕으로 한 수비와 리바운드가 좋은 건 다들 알았는데, 공격력까지 이정도로 좋을 줄은 몰랐다.
윌리엄스 뿐 아니었다. 2쿼터에는 기대치 않았던 맷 볼딘(12득점)과 이재도(13득점)의 득점이 터졌다. 정신적 지주 박상오(13득점)는 3쿼터 승부처에서 7점을 몰아치며 불꽃 활약을 했다. 4쿼터에는 김종범이 미쳤다. 시작하자마자 연속 3점슛을 포함해 혼자 11점을 넣었다. 잠잠하던 김우람(8득점)은 경기 종료 직전 결정적 미들슛과 쐐기 자유투를 꽂았다. 이렇게 주전급 선수들이 모두 제 역할을 해주니 지고 싶어도 질 수가 없었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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