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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허준재는 동료 태오(신원호)와의 대화 도중 깜짝 놀랐다. 허준재가 동화 '인어공주'에 대한 이야기를 묻자, 태오는 "디즈니판에서는 두 사람이 잘되지만, 사실 (동화에서는)인어공주가 죽는 결말"이라고 설명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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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모두 되찾은 허준재는 과거 심청(전지현)이 말했던 '비올 때 우산 씌워주고, 손잡아주고, 라면 끓여준 남자'가 자신임을 깨달았다. 허준재는 즉각 심청이 묵고 있던 찜질방을 찾아가 곁에서 잠을 청했다. 심청은 허준재를 바라보며 "눈뜨지마 허준재, 못본만큼 더 보게"라고 생각했다. 이어 "계속 이렇게 보게, 나도 네게 아무것도 묻지 않아도 되고, 너도 내게 아무 거짓말 안해도 되게"라고 되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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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재와 심청은 달콤한 데이트를 즐겼다. 하지만 심청을 위한 선물로 인형을 사오던 허준재는 마대영(성동일)을 잡으려던 경찰과 마주쳐 체포됐다. 허준재는 조용히 잡혀감으로써 심청이 모르게 사라지는 방법을 택했다. 한편 마대영이 모는 택시는 심청이 있는 현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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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와는 달리 허준재가 심청이 아닌 다른 여성을 선택하게 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심청의 감정선 역시 허치훈(이지훈)이나 다른 남자로 향하기엔 이미 너무 허준재에게 집중되어있다. 두 사람의 로맨스는 사실상 절정에 이르렀다.
박지은 작가의 전작 '별에서온그대'에서 주인공 도민준은 웜홀을 이용해 지구에 머무는 시간을 늘려가며 천송이의 곁에 남는다. '프로듀사' 속 라준모와 탁예진, 백승찬과 신디 역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다. 허준재와 심청의 해피엔딩을 기대해도 되는걸까.
이날 '푸른바다의전설' 11회 말미에는 유나와 허준재, 심청이 빈 소원이 공개됐다. 유나는 "발표회 때 아빠엄마가 오게 해주세요"라고 빌었고, 심청의 소원은 "허준재와 예쁜 트리 아래서 데이트하게 해주세요 올해도, 내년에도, 그 다음해에도"였다. 허준재는 "너와 하는 모든 약속을 다 지킬 수 있게 되길"라고 빌었다.
허준재와 심청이 엄마를 대신해 발표회에 방문함으로써, 유나의 소원은 이뤄진 셈이다. 심청과 허준재의 소원도 이뤄지길 기원해본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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