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독자노선을 택한 그룹 비스트의 팬 미팅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비스트는 오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팬미팅을 열고 새해를 맞이하는 카운트다운을 진행한다. 소속사 거취를 놓고 고민해온 멤버들이 새 소속사 '어라운드 어스'를 설립한 이후 팬들 앞에 나서는 첫 공식 행사다.
지난 21일 예스 24를 통해 진행된 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의 팬미팅 '777파티'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약 17만명이 몰리며 2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에 팬들의 추가 공연 문의가 쇄도, 소속사 측은 예매가 끝난 21일 밤 멤버들과 긴급 회의에 들어갔고 신속히 1회 공연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자리에서 비스트는 그간 털어놓지 못한 얘기를 팬들과 나눌 예정이다. 어라운드 어스 측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멤버들이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서는 만큼 한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맞이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직 새 앨범 발매 및 구체적인 스케줄은 정해진 바 없는 상태로, 일정은 추후 논의할 계획이다.
비스트는 지난 19일 네이버V앱을 통해 팬들과 첫 인사도 나눴다. 지난 9월 큐브와 7년 간 전속계약이 만료돼 한 달 가까이 재계약 문제로 고심한 멤버들은 '영원히 팬들과 함께 하자'는 의미에서 '어라운드 어스'(Around Us)란 사명도 직접 지으며 새 활동에 의욕을 보였다. 다섯 멤버는 개별적으로 바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팬미팅 준비 외에도 용준형은 MBC에브리원 '히트제조기'에 출연 중이고, 양요섭은 KBS 2TV 드라마 '화랑' OST를 불렀다.
한편 비스트는 2009년 데뷔해 '픽션', '비가 오는 날엔', '굿럭', '숨' 등을 히트시키며 정상급 아이돌 그룹으로 군림해왔다. 국내는 물론 일본, 중화권에서 대표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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