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금 아쉽지만, 내일 아침을 기대한다."
'이적생' 이근호(31·강원 FC)의 말에 장내가 웃음바다로 변했다.
재단법인 홍명보장학재단은 27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KEB하나은행과 함께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셰어 더 드림 풋볼 매치) 2016'을 개최한다.
경기에 앞서 23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홍명보 이사장을 비롯해 이근호 김승규(26·빗셀 고베) 이승우(18·바르셀로나) 심서연(27·이천대교)등이 참석해 각오를 다졌다.
이근호는 "올해도 참가하게 돼 기쁘다. 우리 선수들은 연말에 이 대회를 참가해 '올해도 잘 보냈구나' 생각한다. 우리가 1년 내내 경쟁 속에서 힘든 경기를 치르다가 연말에 긴장 없이 즐겁게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경기"라며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서 축구를 통해 재능기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근호는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다. 자선축구는 물론이고 가정을 꾸려 가장이 됐다. 그는 "얼마 전에 결혼을 했다. 정말 좋다. 연말에 이곳저곳 불려 다녀서 혼나기도 한다. 깨가 쏟아진다. 보시는 분마다 얼굴이 좋아보인다고 해주셔서 좋다"며 웃었다.
특히 이근호는 최근 강원FC로 이적하면서 이슈의 중심에 섰다. 그는 "강원FC 소속이 됐다. 처음에 이적 제의를 들었을 때는 물음표가 붙었다. 그러나 사장님의 비전을 듣고 괜찮겠다 싶었다"며 "매일 아침 뜨는 강원 영입 기사를 보면서 '될까' 싶었는데 '되겠구나' 싶다. 매일 아침마다 뉴스를 본다. 오늘은 (이적 소식이 없어) 조금 아쉬웠다. 내일 아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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