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이 3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삼성은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SK전에서 후반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16점차의 열세를 극복하고 71대6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삼성은 17승6패를 마크,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은 전반에만 9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고전했다. 26-42로 16점차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삼성은 3쿼터 들어 조직력을 정비, 추격에 나섰다. 쿼터 3분38초 김태술의 파울로 자유투를 허용해 36-49로 뒤진 상황. 삼성은 그러나 라틀리프, 임동섭의 공격으로 점수차를 좁히더니 쿼터 7분48초 문태영의 득점으로 48-51로 따라붙었다. 쿼터 종료 59초전에는 크레익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한 점차까지 추격했다. 이어 쿼터 종료 직전 크레익이 골밑 득점과 동시에 상대 화이트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57-5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4쿼터 초반 공방이 계속된 가운데 SK 화이트가 자유투 3개를 모두 넣지 못하자 삼성이 도망가는 기회를 잡았다. 문태영이 미들슛을 성공시킨데 이어 속공 찬스에서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을 올리며 63-58로 도망갔다. SK가 쿼터 7분32초 화이트가 골밑슛과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64-65로 따라붙자 삼성은 종료 1분40초를 남기고 김태술이 중거리슛을 넣어 3점차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67-66으로 앞선 종료 35초전 크레익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림안으로 성공시키며 다시 3점차로 도망갔다. 종료 8초를 남기고 SK 김민섭이 던진 3점슛이 림을 맞고 튀어나오면서 삼성의 승리가 확정됐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전반에 슛난조로 어려운 경기가 됐다. 기본적으로 리바운드를 많이 빼앗겼다. 우리는 리바운드에 강점이 있는 팀인데 하프타임에 신경쓰라고 했다"면서 "16점차로 뒤지고 있어 3쿼터에는 반만 따라가자고 했는데, 결국 역전을 했다.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한 것을 칭찬하고 싶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 감독은 "외곽 슛만 지원이 있었으면 좀더 쉽게 갈 수도 있었다. 이지샷도 놓치기는 했다"며 아쉬운 점도 드러냈다.
잠실학생체=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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