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실점을 많이 해서는 결코 이길 수 없다." 이환우 감독이 아쉬움을 삼켰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25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3대91로 패했다.
1쿼터가 아쉬웠다. 1쿼터에만 3점슛 5개를 허용한 하나은행은 32실점하며 끌려갔다. 이날 외국인 듀오 어천와-쏜튼을 비롯해 국내 선수들까지 두루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마지막까지 추격전을 펼쳤으나 끝내 점수차를 뒤집지 못했다. 최근 4연승을 질주하던 하나은행의 상승세가 끊겼다.
경기 후 하나은행 이환우 감독은 "상대가 5연패 중이라서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한 점을 역이용하려고 했었는데, 초반에 실점을 너무 많이 허용해 어렵게 풀었다"면서 '우리가 아무리 득점을 많이 해도 실점을 많이 해서 이기는 경기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앞으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해야 하는지 선수들도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록 이날 최하위 KDB생명에 발목이 잡혔지만, 하나은행은 1라운드와 전혀 다른 팀이 됐다. 따라붙는 힘이 생겼다.
이환우 감독도 "김정은이 복귀한 이후의 모습도 그렇고, 선수들이 포기하는 경기를 안해서 좋다. 다음 경기에도 늘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오늘 경기는 저도, 선수들도 반성하고 다시 준비하겠다. 올해 마지막 경기인 28일 우리은행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했다.
구리=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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