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복면가왕' 구세군의 정체는 허경환이었다. 우리마을은 2라운드에 올랐다.
25일 MBC '복면가왕'은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진행됐다. 가왕 '양철로봇'에 도전하는 8명의 복면가수가 자웅을 겨뤘다.
이날 1라운드 첫 대결은 '김군최군 우리 모두 구세군(이하 구세군)'과 '하얀시 눈이군 쌓이면 우리마을(이하 우리마을)'의 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최성수의 '풀잎사랑'에 맞춰 멋진 화음을 보여줬다. 구세군은 굵고 묵직한 목소리를, 우리마을은 가성과 진성을 넘나드는 청아한 목소리를 선보였다.
이날 패널로 나선 카이는 "두 분의 호흡이 떡을 치는 부부 같다. 맛있고 부드러운 떡을 잘 빚어냈다"며 "남자는 음악에 소질이 있다. 가수는 아닐 것이다. 우리마을도 노래 잘하는 배우 분이 아니신가"라고 평했다.
유영석은 "구세군 목소리가 매력 있다. 꽉찬 돼지저금통 같은 묵직함, 대사 하는 걸 들었다면 금방 알 수 있을 것 같다. 39세의 배우가 아닐까"라고 설명했다. 김현철은 "둘다 가수다. 특히 구세군은 밤에 무대에서 노래하셨던 분"이라고 지적했다.
조장혁은 "구세군은 목소리를 감췄다. 성대를 변조시켜 노래하는 능력이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김현정은 "구세군은 가수보단 사극 배우 같았다"며 "우리마을님은 핏을 굉장히 크게 입었다. 노래 배운지 얼마 안돼 긴장감이 감도는 아이돌"이라고 추측했다.
심상찮은 예능감을 선보인 구세군의 정체로는 허경환, 유세윤 등 개그맨들이 지목됐다.
투표 결과 2라운드 첫번째 진출자는 우리마을로 결정됐다. 우리마을은 69-30, 큰 차이로 승리했다. 승리한 우리마을은 다리에 힘이 풀렸다면서도 깜찍한 댄스를 선보였다. 구세군은 "오늘 4곡을 준비해왔다"며 상심한듯 주저 앉았다.
구세군의 마지막 노래는 김정민의 '마지막 약속'이었다. 가면을 벗은 구세군의 정체는 개그맨 허경환이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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