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4명은 스스로 지친 하루를 편의점 쇼핑으로 마감하는 '편퇴족'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403명을 대상으로 '직장인과 편의점'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38.0%의 응답자들은 '지친 하루를 편의점 쇼핑으로 마감하는 직장인들을 일컫는 '편퇴족'이란 신조어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스스로 편퇴족이라 생각하는지' 묻자, 44.9%의 직장인들이 '그렇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직장인(57.1%)들이 스스로를 편퇴족이라 생각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 직장인들의 경우 43.0%가 스스로 편퇴족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반면 40대 이상 직장인들은 17.9%만이 스스로 편퇴족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잡코리아가 직장인들에게 '향후 편퇴족이 증가할 것이라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러자 86.1%의 직장인들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이 편퇴족이 증가할 것이라 생각하는 이유로는(복수응답), '편의점이 익숙한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어서(70.6%)'라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부분의 편의점이 24시간 영업이기에 야근 후에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어서(49.0%)', '편의점 상품을 선호하는 20, 30대 직장인들이 많아서(39.5%)' 등의 답변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이유에는(복수응답), '편퇴족이 일시적인 유행이라고 생각해서(43.8%)', '마트에 비해 물품 비용이 비싸서(37.5%)', '편리한 인터넷 쇼핑이 자리잡고 있어서(31.3%)' 등의 답변이 있었다.
잡코리아가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의 편의점 이용 현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직장인들은 일주일 평균 3회 편의점에 방문하고 있었고, 방문하는 시간은 '퇴근 후(48.6%)'와 '근무 시간(17.6%)', '출근 전(17.6%)' 순이었다. 또한, 편의점에서 주로 구입하는 물품으로는(복수응답) '커피, 음료수 등 음료류(57.4%)', '삼각김밥, 도시락 등 간편식(54.2%)'이 상위권을 차지했고, 1회 방문 시 평균 '5000원 이상~1만원 미만(51.6%)'의 비용을 사용하고 있었다.
직장인들이 편의점에 방문하는 이유로는(복수응답) '도시락, 삼각김밥 등으로 가볍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서(51.1%)'라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기 때문에(35.0%)', '1+1과 같은 행사 혜택을 누리기 위해(23.4%)', '눈치 보지 않고 원하는 물건만 구입할 수 있어서(18.4%)' 등의 답변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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