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이 '섹시 디바' 엄정화와의 아찔한 콜래버레이션 무대에서 선보인 몬드리안 의상이 화제다.
탑은 26일 'SBS 가요대전' 레전드 스테이지에서 엄정화의 파트너로 무대에 나섰다. 8년만에 '디스코' 무대를 함께 꾸몄다. 8년 전 못지 않은 환상적인 '케미'로 소녀들의 비명을 이끌었고, 특유의 카리스마로 좌중을 휘어잡았다. 8년만의 콜래버레이션만큼 화제가 된 것은 이날 탑이 직접 연출한 '몬드리안' 의상이다.
몬드리안은 네덜란드 출신 화가로 '차가운 추상'으로 유명한 20세기 대표 화가다. 이날 탑은 몬드리안의 유명한 빨강, 파랑, 노랑의 조합을 자신의 '블링블링'한 의상 디자인에 응용했다. 탑의 무대 직후 '몬드리안'이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탑은 미술 애호가이자 미술품 컬렉터로 유명하다. 지난 10월엔 미술관 큐레이터로 데뷔도 했다.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미술품 경매회사 소더비의 동서양 현대미술 이브닝 세일을 직접 큐레이션하며 한류 팬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미술과 예술에 대한 조예가 남다르다. 어머니 등 친지들 중 미술 전공자가 많을 뿐 아니라 외할아버지의 외삼촌은 김환기 화백, 이모부의 아버지는 이인성 화백이다.
추상화를 사랑하는 취향이 몬드리안 의상에도 적극 반영됐다. 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몬드리안' 검색어 순위를 직접 캡처해 올리며 'ㅋㅋㅋㅋㅋ'라는 한줄로 유쾌함을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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