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주위 환경이 박병호(30·미네소타)에게 어떻게 작용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7일(이하 한국시각)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팬들의 질문을 받고, 답변을 해주는 코너에서 박병호 활용법에 대해 답했다.
이 매체는 박병호와 지명타자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케니스 바르가스 활용법에 대해 '바르가스를 트레이드해서 투수를 영입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트레버 플루프가 방출됐고, 미겔 사노가 3루를 꿰찼으나 바르가스가 타석에 서는 모습은 자주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두 사람의 경쟁 체제에서는 박병호가 우위에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새로운 프런트가 박병호의 능력을 어느정도 인정해주느냐가 관건'이라는 전제를 달았다. 미네소타는 시즌 후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테리 라이언 단장을 경질하고, 텍사스 레인저스 부단장 출신 테드 레빈 단장을 임명했다. 라이언 전 단장은 적극적으로 박병호를 영입한 인물이다. 때문에 프런트 내부 변화가 박병호의 입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다.
'MLB.com'은 '박병호가 잠재력을 보여줬지만 부진한 시간도 있었다. 결국 트리플A에서 부상으로 시즌을 마쳤다'고 지적하며 '만약 박병호가 부진하면 바르가스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첫 시즌이었던 올해 62경기 타율 0.191(215타수41안타) 12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6월 이후 손목 통증이 겹치면서 슬럼프에 놓였고, 7월초 트리플A로 내려갔다. 8월말 오른손 손등 부위 수술을 받은 박병호는 일찍 시즌을 마치고 재활과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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