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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잊을 수 없는 2016년을 보냈다. 패스 축구를 바탕으로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며 K리그 클래식 3위로 오랜 염원이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 티켓을 거머쥐웠다. 2011년 이후 6년만에 아시아 무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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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지난 시즌 종료 전부터 선수 물색에 나섰다. 박동우 코치를 브라질, 온두라스로 보냈다. 그러나 난항을 겪었다. 미리 점 찍었던 브라질 출신 공격수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온두라스에서도 소득이 없었다. 목표였던 온두라스 대표팀 공격수를 눈으로 확인했지만 제주와 맞지 않는 색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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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갈 수록 제주의 고민이 깊어졌다. 풀어야 할 숙제는 원톱 뿐만이 아니었다. 모든 포지션에 걸쳐 보강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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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달아 터진 두 건의 영입. 서막에 불과했다. 포항 수비의 주축이던 김원일을 데려오면서 최후방 전력을 강화했다. 그리고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인천의 '특급 조커' 진성욱을 영입했다.
실리 영입은 계속됐다. 지난 시즌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대전에서 36경기 1골-2도움을 기록한 알토란 미드필더 이동수를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여기에 수비형 미드필더와 풀백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 최현태도 영입했다.
화룡점정은 A대표팀급 자원으로 평가받는 오른쪽 풀백 박진포였다. 그의 가세는 특히 고무적이다. 스리백과 포백의 유연한 활용을 구상하는 제주 입장에선 실력파 풀백 수급이 절실했다. 박진포의 합류로 전술 완성도를 높였다. 제주는 정 운-박진포 라인을 구축, K리그 클래식 최강의 풀백 조합을 갖추게 됐다.
제주 관계자는 "멘디 영입으로 겨울 영입을 마무리했다. 부족했던 부분을 알차게 채웠다고 생각한다"며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추가 영입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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