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김은숙 목걸이'가 탄생했다.
스타들이 선보이는 주얼리는 스타의 이름이 앞에 붙은 채 그 자체로 화제가 된다. 더 긍정적으로는 높은 판매고를 이끌어내며 유행 아이템으로 향유되는 경우도 있다. 화제 속에 방영중인 tvN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의 주얼리 아이템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조금 특별한 점은, '도깨비' 속 아이템들은 스타가 아닌 작가의 이름을 딴 '김은숙 목걸이'라고 불린다는 점이다.
김은숙 작가는 한 주얼리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이 목걸이를 탄생시켰다. 단순히 외면적인 아름다움을 고려하기 보단 '도깨비'의 운명적인 스토리에서 영감을 받아, 극중 불멸의 연인인 도깨비 김신(공유)와 지은탁(김고은)이 실제 주고받은 아름다운 대사들을 레터링과 그림으로 함축해 표현했다. 드라마계 시인이라 불리우는 김은숙 작가 특유의 감성적이고 주옥같은 대사들이 직접적으로 담겨 있다. 디자인과 의미가 딱 맞아떨어지는, 작가가 탄생시킨 감성 아이템인 것이다.
도깨비가 은탁의 생일선물로 메밀꽃 다발을 주고 은탁이 "메밀꽃의 꽃말이 뭘까요?"라고 도깨비에게 묻자 그는 "연인"이라고 답한다. 이 대사에서 차용한 '연인'이라는 뜻의 'Ma Belle' 목걸이가 대표적이다. 시청자들이 꼽는 명장면인 "제비꽃같이 조그마한 그 계집애가 꽃잎같이 하늘거리는 그 계집애가 지구보다 더 큰 질량으로 나를 끌어당긴다"라는 가슴 설레는 도깨비의 대사를 인용한 'Love is Gravity' 목걸이 또한 매력적이다. 그리고 "순간, 나는 뉴턴의 사과처럼 사정없이 그녀에게로 굴러 떨어졌다"라는 도깨비의 대사를 활용한 'Gravity' 목걸이 또한 만나볼 수 있다.
실제 김은숙 작가가 디자인에 직접 참여했다. 주얼리 브랜드의 홍보 측에 따르면 "김은숙 작가님이 직접 고심해 디자인에 참여했다. 수석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아이템들이다"라며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화제가 되고 있다. 스토리와 맥락에 맞게 남은 회차에서도 등장할 예정"이라 전했다.
gina100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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