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이동욱이 소름 돋는 엔딩으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난해 12월 31일 방송된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10회에서 이동욱(저승사자 역/이하 '저승')이 과거 왕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역대급 엔딩을 장식한 것.
이날 방송에서 저승은 써니(유인나 분)의 전생을 알게 되었고, 그 전생에 대한 얽히고설킨 실마리를 하나씩 풀어가는 장면들이 그려졌다. 써니가 도깨비(공유 분)의 누이였음을 알게 된 저승은 그의 과거사를 물었고, 도깨비는 저승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후, 저승은 도깨비와 술잔을 기울이다 써니가 도깨비의 누이였음을 밝혔다. 마음이 복잡한 저승과 충격에 휩싸인 도깨비. 이때 화면에는 과거에 김신과 김선(김소현 분), 현생에 도깨비와 써니가 지나치는 모습과 오버랩 되며 왕의 옷을 입은 이동욱의 모습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쓸쓸함과 외로움이 묻어나는 표정, 허무하고 텅 빈 듯한 눈빛, 저승의 과거가 '왕여'였다는 사실에 시청자들은 짧은 엔딩임에도 불구, 긴 여운을 느꼈다. 그야말로 말 한 마디 없이 3초 동안 선보인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충분히 강렬한 엔딩이었다.
이렇듯 이동욱이 장식한 '도깨비' 10회 엔딩은 충분히 충격적이었다. 극 중 이동욱의 과거에 대한 추측들이 많았지만, 왕의 행색을 한 그의 모습은 그 순간에 나오리라 생각지도 못한 장면이었다. 또한 왠지 지쳐있는 듯한 왕의 모습은 그간 '저승사자' 이동욱이 보여줬던 시크하면서도 귀여운 면모와는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다음 회 뿐만 아니라, 이동욱이 그려내는 '왕여'이자 '저승사자'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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