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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실은 동진에게 줄 양복을 몇 날 며칠에 걸쳐 완성시켰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깨닫게 해주고, 자신의 행복에 마주할 수 있도록 해준 동진에게 양복을 선물하기로 한 것. 그런 연실의 마음을 모르는 동진은 그저 자신을 위해 양복을 만드는 연실이 사랑스럽다는 듯 사진을 찍어 보냈다. 이미 이별을 결심한 연실은 동진의 메시지에 마음이 아픈 듯한 표정을 지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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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연실은 새로 산 내복을 들고 곡지(김영애 분)를 찾아갔다. "내일 아침 일찍 떠나려구요. 오래 기다리시게 해서 죄송해요"라며 "사장님 사모님 내복이에요. 내일 아침 따로 인사 못 드릴 것 같아서요. 그동안 신경쓰게 해드려서 죄송해요"라고 말했다. 이에 곡지가 "미안하다, 연실아. 너한테 이러면 안되는데 자식 일 앞에서는 어쩔 수 없구나. 너한테 큰 죄를 짓는다"라고 말하자, 연실은 참았던 눈물을 뚝뚝 흘려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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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는 담담하게 이별을 준비하다 이내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고, 이동건에게 들킬새라 숨 죽인 채 오열을 하는 등 이별을 앞둔 극중 캐릭터를 잘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이동건과 헤어지라고 말했던 김영애에게 애써 웃으며 작별 인사를 하다 눈물을 흘리고, 집을 나오기 전 이동건의 신발을 애틋하게 바라보는 장면에서는 앞서 이동건과 행복해하며 웃던 모습과 대조되며 안타까움을 배가시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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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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