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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자'는 허물없이 친구처럼 지낸다. 신 감독은 소문난 '싱글 골퍼'다. 현역 시절 회복훈련으로 시작한 골프, 어느덧 고수가 됐다. 두 아들도 함께 취미를 즐긴다. 혈기왕성한 나이라 드라이버 거리는 아버지를 능가한다. 인터뷰 전날에도 '삼부자'에 신 감독의 아내이자 두 아들의 어머니가 가세해 '가족 친선 스크린 골프'를 쳤다. 물론 조그마한 '내기'도 했고,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둘째가 '싹쓸이' 했다고 한다. 신 감독은 "온 가족이 종종 필드로 나가 동반 라운드를 한다. 그래도 필드에선 내가 제일 잘 친다"고 하자, 둘째는 "아니다. 엄마가 더 잘 친다"며 응수했다. 웃음꽃이 떠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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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그라운드의 여우'인 신 감독의 '꾀'는 첫째보다 둘째가 더 닮았다는 평가도 있다. 신 감독도 옆에 있는 둘째를 의식한 탓인지 "내가 보기에는 둘째가 더 소질이 있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그리고 "솔직히 난 축구선수로 키운 적이 없다. 그냥 놀아주기만 했을 뿐이다. 난 정말 재미있게 잘 놀아주는 아빠"라며 '친절'하게 부연 설명했다. 둘째가 고개를 가로저었지만 아랑곳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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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축구에 대한 이야기 꽃이 끊이지 않는 '삼부자'는 진정 축구를 즐기고 있었다.
성남=글·김성원 기자, 사진·임정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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