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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은 지난달 13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2017년 ACL 조추첨식을 가졌다. 예선전 및 본선 조별리그 팀 배정 및 경기 일정이 모두 짜여졌다. 'K리그 4룡(龍)'은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다. 'K리그 챔피언' FC서울이 F조 1번 시드를 받았다. 'ACL 챔피언' 전북 현대는 H조, 'FA컵 챔피언' 수원 삼성은 G조에 배정됐다. K리그 3위 자격으로 ACL 출전권을 얻은 제주는 예선 플레이오프(PO)에서 키치(홍콩)-하노이T&T(베트남)전 승자와 본선 출전권을 다툰다. 이 경기를 이기면 일왕배에 앞서 이미 J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본선 직행권을 얻어 E조에 배정된 가시마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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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야릇한 운명에 놓였다. '옛 안방마님'인 정성룡(32)과 맞닥뜨리게 됐다. 올해 가와사키에 입단한 정성룡은 전성기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치면서 가와사키의 전-후기리그 상위권 도약에 힘을 보탰다. 부상으로 후반기 중반부터 이탈했으나 일왕배 결승전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수원 선수들의 특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정성룡과의 싸움이 결코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수원과 광저우 헝다(중국), 이스턴(홍콩)이 자리를 잡고 있던 G조는 가와사키의 합류로 동아시아 4개조 중 가장 먼저 모든 팀이 자리를 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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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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