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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생 배구여제 김연경. 그는 어느덧 한국나이로 서른이다. 본인 스스로도 믿기지 않는 눈치다. 그는 "올해로 서른이 됐다. 기분이 이상하다. 운동선수로 적지 않은 나이가 시작 되는 것 같아 마음 아프다"며 "그래도 아직 마음은 이팔청춘"이라며 또 한번 웃음을 터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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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상형은 있다. 그는 "그래도 키 크고 잘생기고 배려심 깊고, 능력 있는 분을 만났으면 좋겠다"며 수줍은 소녀 감성을 드러냈다. 사실 김연경에게는 '쎈 언니' '걸 크러시' 등 강한 이미지가 박혀 있다. 코트 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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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에서의 활약도 눈부셨다. 김연경은 대한민국의 '캡틴'으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견인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6년 리우올림픽 본선행도 그의 손끝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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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무엇을 하든 솔직한 내 모습을 보여드렸다"며 "팬들께서 내 행동을 좋게 봐 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겸손히 말했다.
김연경은 리우올림픽 직후 "기회가 되고 여건만 주어진다면 2020년 도쿄올림픽에 가고 싶다. 올림픽 메달은 진짜 갖고 싶다. 단, 그 때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내일'을 위한 김연경의 시계는 오늘도 계속된다. 김연경은 "최근에 몸이 좋지 않아서 쉬었다. 그 속에서 건강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며 "아직 이루고 싶은 게 있다. 2017년에는 부상 없이 코트 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모든 대회에서 다 우승하고 싶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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