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신화는 최장수 아이돌 그룹이다. 아이돌 그룹의 수명을 두고 '마의 7년'이란 말이 생길 정도로 꾸준히 팀을 유지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한마디로 온갖 풍파와 내부 분열을 극복하며 버텼단 얘기다.
신화가 전 소속사와 팀 명을 놓고 협의 중인 후배그룹 비스트의 앞날을 응원했다.
에릭은 최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회사와 팀이 의견 대립을 세울 때 무엇보다 멤버 간 의견을 조합하는 게 중요하다"며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기본적인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화는 3년 가까이 소송을 진행한 끝에 이름을 되찾은 경험이 있다. 신화는 2012년부터 '신화'라는 상표권을 두고 법적 공방을 벌였다. 한창 법적 분쟁 중이던 2013년 당시 신화는 정규 11집부터 앨범 재킷에 이름 대신 로고만 사용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2015년 패소와 항소를 이어간 끝에 이름을 되찾았다.
동료 그룹들이 하나둘 분열될 때 신화는 한마음으로 이름을 지켜냈다. 물론 아이돌 그룹의 해체 이유를 단순히 기획사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 스무 살도 채 되지 않은 나이에 만나 조직생활을 하는 것에 대한 문제는 물론 정산, 인기, 서열, 정체성 고민 등 감안해야 할 사안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에릭은 "비스트가 겪고 있는 문제도 무엇이 정답인지는 알 수 없다. 기본적으로 멤버끼리 뭉쳐 있고 같은 생각이면 어떤 식으로든 돌파구가 생긴다"며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결말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비스트는 큐브엔터테인먼트와 7년 전속계약이 만료된 이후 어라운드어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독자 노선을 취했다. 다만 팀명 비스트에 대한 상표권 문제로 큐브엔터테인먼트와 협의를 거쳐야 하는 상황이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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