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의 단종 계기가 됐던 발화 원인이 내달 중 발표될 전망이다. 발화원인은 그동안 배터리의 문제로 알려졌지만 정작 문제는 하드웨어 설계 결함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갤노트7의 발화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이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 의뢰한 정부 조사와 삼성전자가 미국 안전인증 회사 UL에 의뢰한 민간 조사 등 두가지 형태로 진행됐다.
정부와 삼성전자는 갤노트7 발화 원인이 단순히 배터리 결함은 아니라고 각각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원인은 극비에 부쳐진 상태로 정확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정부와 삼성전자 측 발화 원인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는 상태다. 다만 업계 일각에선 하드웨어 설계 결함에 문제가 있었을 것이란 데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삼성전자 측은 이달 중 상호 정보를 교환하면서 최종 결론을 도출할 예정이다. 갤노트7 발화원인 조사는 정부와 삼성전자가 동시에 진행했지만 결과 발표는 단일 창구로 이뤄질 것이란 얘기다. 정부 기관인 국가기술표준원이 삼성전자 측 조사 결과를 종합해 직접 발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발표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이달 중순, 늦어도 이달 말에는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8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갤노트7 발화 원인을 밝힐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발화 원인 규명을 통해 그동안 제기됐던 발화 논란을 잠재우고 갤럭시S8 출시 관련 행보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S8에 음성비서, 홍채인식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하는 등 '혁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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