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사부가 보여주는 '닥터 리더십'!"
'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가 위험부담의 궁지 속에서 리더십을 발휘,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월화 미니시리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박수진/제작 삼화 네트웍스) 16회 분은 시청률 22.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와 23.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2017년에도 변함없는 독보적인 강세를 드러냈다. 16회 방송에서는 김사부(한석규)가 신 회장(주현) 수술을 진행하면서, 직면하게 되는 갖가지 난항들을 리더십으로 해결해나가는 과정들이 그려졌다.
극중 김사부는 인공심장 수술을 앞둔 신 회장이 폐암인 사실을 알고선 수술 준비를 잠정 중단했지만, 신 회장으로부터 계획대로 수술하자는 말을 듣고 고민에 빠졌던 상황. 이후 김사부는 강동주(유연석)에게 "한 번 해볼 만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중이야. 6시간 안에 수술을 끝날 수 있다면 말이야"라고 최소한의 수술 시간으로 성공률을 높이고자 하는 의견을 드러내 놀라게 했다. 또한 김사부는 강동주와 윤서정(서현진), 남도일(변우민), 오명심(진경) 등이 모여서 신 회장 수술을 실패할 경우 김사부에게 쏟아질 책임을 걱정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선 "실패 안하면 되잖아"라고 오히려 여유롭게 대하는 모습으로 불안감을 덜어냈다.
그러나 김사부는 또 다른 장벽에 부딪혔다. 도윤완이 의료소송중인 남도일을 거론하는 등 신 이사(김혜은)의 요구사항이라는 것을 명분삼아, 수술 스태프를 거대병원 사람들로 교체하거나 수술을 생중계하는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를 하라고 압박했던 것. 이로 인해 돌담병원 식구들이 의국에서 갑론을박을 벌인 가운데 오명심은 김사부에게 도윤완의 조건을 모두 거부하라고 했고, 남도일은 짐이 될 수 없다면서 스태프 교체를 권했다. 하지만 이 때 강동주가 김사부에게 수술 시간 5분을 줄여보겠다고 제안했고, 그제야 김사부는 안도의 미소를 지으면서 스태프 교체 대신 라이브 서저리를 하기 위해 스태프들 설득에 나섰다.
더욱이 김사부는 남도일에게 "너 아니면 내가 믿고 맡길 사람이 없어요. 내가!"라고 말하는가 하면, 오명심에게는 "어차피 대한민국에서 내 수술 속도에 맞출 수 있는 스크럽 널스는 온리 원 수쌤 하나뿐이예요"라고 용기를 심어줬다. 이어 수술 스태프들에게 "내가 6시간이 가능하겠다 싶었던 거는 '여기 있는 여러분 모두하고 같이 수술 한다'라는 그런 전제하에 나온 계산이예요"라며 "내가 이런 걸 낯간지럽게 꼭 이렇게 내 입으로 얘기해야겠냐덜?"이라고 강력한 신뢰를 고백, 감동케 했다.
그런가 하면 김사부는 본격적인 신 회장 수술에서 발생한 변수에도 흔들림 없는 압도적인 리더십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수술 중 윤서정이 수술 부위 대동맥을 건드려 출혈이 발생하자, 극도로 당황했던 상태. 이에 김사부는 윤서정을 향해 "괜찮아, 아직 시간 많아"라고 다시 수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안심시키면서 중심을 잡아주는 리더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김사부는 차분하고도 빠른 손놀림으로 수술에 몰두하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위험부담에도 흔들리지 않고, 팀원들에 대한 두터운 신뢰로 팀워크를 하나로 이끌어내는 김사부의 리더십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끌어당겼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수술이 필요한 또 다른 응급환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김사부와 김사부의 팀원들이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 17회는 3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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