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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를 처음 선보인 1994년, 디아블로를 출시했던 1996년, 스타크래프트를 출시한 1998년과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세상에 알린 2004년은 블리자드의 역사를 거론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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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은 블리자드의 역대 행보에 비추어 볼 때 기념비적인 해였다. 쿼터뷰 혹은 탑뷰 시점에서 포인트 앤 클릭 형태로 게임을 컨트롤하는 방식의 게임만 출시하던 블리자드는 오버워치라는 FPS를 선보였고 이 게임은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실제로 지난 연말, 오버워치는 북미와 유럽 지역의 게임 웹진들이 선전하는 '올해의 게임'(Game of the year / GOTY)를 최다 수상한 작품이 됐다.
또한 오버워치를 중심으로 e스포츠의 중심에 다시금 진입하며 'e스포츠 = 블리자드'라는 공식을 다시금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스타크래프트2의 e스포츠 리그가 전편에 비해 큰 인기를 얻지 못했고, AOS 장르가 인기를 얻는 시류를 따르기에는 히어로즈오브더스톰의 성과는 만족스러운 수준은 되지 못했기에 이러한 행보는 블리자드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결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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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블리자드의 2016년은 새로운 IP와 새로운 e스포츠 리그를 통해 기존의 스펙트럼을 넘어서는 모습을 예고하는 한해였다 할 수 있다. 인기 있는 게임사이긴 하지만 새로움이 점점 부족해지는 것 아니냐는 블리자드를 향한 세간의 평가는 2016년을 기해 완전히 사라졌다.
게임인사이트 김한준 기자 endoflife81@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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