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허스트파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기성용(스완지시티)이 팀 잔류를 선언했다.
기성용은 3일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팰리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했다. 안정적인 볼키핑과 공수 조율 능력을 선보이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뒤 기성용을 만났다. 그는 "경기 전 선수들끼리 오늘 경기가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며 "분위기나 상황이 좋지 않았다. 새해 첫 경기 그것도 감독님도 새로온 상황이었다. 긍정적으로 가져가려 했다"고 경기에 임했던 자세를 설명했다. 이어 "전반전에는 최고의 경기를 보여줬다"면서 "물론 후반전에는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항상 3~4골을 내줬는데 오늘은 수비적으로 많이 좋아졌다"고 기뻐했다.
경기력이 좋아진 원인으로는 '자신감'을 꼽았다. 그는 "EPL에서는 자신감이 중요하다"면서 "계속 이기지 못하고 감독도 바뀌었다. 팀 내 혼란이 컸다. 이제는 선수들이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앞으로도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제 이적 시장이 열렸다. 기성용을 둘러싸고도 이적설이 나돌았다. 특히 중국에서 기성용을 데리고 오겠다는 루머도 있었다. 이에 대해 기성용은 "아직까지 다른 생각이 없다. 팀에 남아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임무다. 강등권을 탈출하는 것이 해야할 일"이라고 확실하게 말했다. '아시아(중국)쪽 이적'에 대해서는 "그 쪽으로는 아예 생각을 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과의 코리언더비는 무산됐다. 기성용도 아쉬워했다. 그는 "항상 팰리스에 오면 잠깐만 뛰거나 한 명이 못 뛰곤 한다. 오늘도 마찬가지다. 청용이가 뛰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청용이는 충분히 이 팀에서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 이제 팀도 변화를 줄 것"이라며 절친한 친구의 선전을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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