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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새해 첫 대표팀 기술위원회 회의가 열렸다. 올해 3월에 열리는 WBC 엔트리와 관련해 연말부터 미뤄왔던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해, 김인식 감독을 비롯해 이순철 선동열 김광수 김평호 김동수 등 코칭스태프가 한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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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회의에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김인식 감독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팔꿈치 수술을 받는 김광현(SK) 이탈은 확실한데, 양현종(KIA) 변수가 생겼다. 그래서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오늘 회의에서 선발, 불펜 구분을 떠나 마무리 오승환이 더 낫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왔지만, 결정을 못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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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여론이 좋지 않다. 김 감독 입장에서는 이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킨 선수가 국가대표 자격이 있느냐는 팬들의 비난이 사그라지지 않는다. 망설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오승환은 특급 마무리 투수다. 전력상 당연히 필요한 선수지만, 여론을 외면하면서까지 뽑기에는 위험 부담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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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세인트루이스가 강하게 반대를 하거나, 오승환 본인의 의지가 약하다면 발탁 이후에도 문제가 생긴다. 여러 변수가 김 감독을 압박하는데, 결정은 늦춰지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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