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완 파이어볼러 릭 밴덴헐크(32)가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2017년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국가대항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다.
네덜란드야구협회는 5일(한국시각)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통해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고 있는 밴덴헐크가 이번 WBC 본선에 출전하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밴덴헐크는 2009년 제2회 WBC대회 때 네덜란드를 대표해서 출전했었다.
그는 네덜란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4강이 우리 목표다. 2013년 대회 보다 조금 더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네덜란드는 2013년 WBC대회에서 준결승전까지 올랐다. 당시 네덜란드는 1라운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했다. 한국은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에 0대5로 완패했고 결국 그 패배로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밴덴헐크는 네덜란드에서 '지한파'로 통한다. 그는 2013년과 2014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2013년 7승9패, 2014년 13승4패를 기록한 후 일본 소트프뱅크로 이적했다. 삼성에서 투구폼을 수정한 후 제구력이 안정됐다. 기량이 발전한 그는 2014시즌 평균자책점(3.18)과 탈삼진(180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에 있을 당시 밴덴헐크의 아내 애나도 금발의 미모로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일본에선 2015년 15경기에서 9승무패 평균자책점 2.52, 2016년엔 13경기에서 7승3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했다.
네덜란드는 올해 WBC대회 1라운드에서 한국 이스라엘 대만과 같은 A조에 속해 있다. 한국은 네덜란드와 3월 7일 맞대결한다. KBO리그를 맛본 밴덴헐크가 한국전에 출전할 수도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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