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외국인투수 재크 스튜어트(31)가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 계약했다. 스튜어트 영입을 위해 노력했던 한화 이글스는 5일 "오늘 미국발로 스튜어트가 볼티모어와 계약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스튜어트는 본인이 메이저리그 복귀를 열망했다. 특히 가족들이 한국에서의 생활보다는 미국으로 돌아가기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튜어트는 2015년 대체선수로 NC에 입단해 8승2패, 평균자책점 2.68, 지난 시즌 12승8패에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했다. 1년 사이 기록이 살짝 나빠졌고, 한달간 어깨부상으로 쉬기도 했지만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18⅓이닝 동안 1실점하는 빼어난 피칭을 했다.
NC다이노스는 더 좋은 투수를 뽑겠다며 스튜어트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를 했다. 스튜어트가 시장에 나오자 물밑접촉이 줄을 이었다. 지난해 11월 새로운 외국인 투수 앤서니 레나도를 영입한 삼성 라이온즈는 추가 외국인투수 영입이 지지부진하자 스튜어트에 관심을 가졌다. 2명의 외국인 투수 중 한명도 잡지 못한 한화 이글스도 스튜어트측과 접촉했다. 미국으로 건너간 스튜어트는 예상밖의 상황을 즐겼다. KBO리그 팀 뿐만 아니라 복수의 메이저리그 팀이 극심한 투수난 속에 러브콜을 보냈다. 결국 볼티모어로 가게됐다.
스튜어트는 팀동료였던 외국인타자 에릭 테임즈의 뒤를 이어 빅리그에 재입성하게 됐다. 테임즈는 지난해 12월 밀워키와 3년 1600만 달러에 계약을 해 관심을 끈 바 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스튜어트는 대안이었다. 계약이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본인의 메이저리그행 희망이 워낙 강했다. 스튜어트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지만 기존 영입리스트에 있는 선수들과 협상을 이어갈 것이다. 이달안으로 외국인투수 2명의 계약을 마무리짓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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