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전지현도 살리고 시청률도 살릴까.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연출 진혁, 극본 박지은) 14회가 시청률 17.8%(전국기준, 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6%)보다 1.8% 포인트 상승한 수치. 자체 최고 시청률인 18.9%(12월 1일 방송, 6화)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지만, 자체 시청률 2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최근 방송분 중에 가장 높은 시청률 상승세를 보인 기록이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11월 16일 첫 방송 이후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스타작가 박지은, 최고의 한류 스타 전지현과 이민호의 '흥행 파워'에 힘입어 시청률 20%를 가뿐히 넘을 거라는 사전 기대와 달리 다소 아쉬운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었다. 최근 시청률 역시 16%~17% 초반에서 정체돼 있었다. 하지만 연말 시상식으로 인해 지난주 방송이 결방됐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시청률 추이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해 앞으로 시청률 기록에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14회 방송에서는 이민호(허준재)가 인어 전지현(심청)이 시한부 심장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게 돼 앞으로 전개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전생까지 알게 된 이민호가 전지현에게 자기가 죽어도 따라 죽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아내려다가 물에서 인어 심장은 시한부라는 속마음을 듣게 된 것. 준재가 청을 사랑하지 않거나 떠나면 청도 죽는다는 이야기에 청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을 숨기려던 것도 잊고 화를 냈다. 또한 전지현이 기억을 지우긴 했지만 이희준(조남두) 역시 전지현이 인어라는 사실을 알게 됐을 뿐 아니라 전지현을 향한 마대영(성동일)의 어둠의 그림자도 짙게 드리워져 극의 긴장감까지 한껏 불어넣었다.
전생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을 현생에서 절절하게 풀어내고 있는 이민호와 전지현. 이들의 사이가 더욱 애틋해질수록 이들의 해피엔딩을 향한 시청자의 바람도 간절해지고 있다. 종영까지 6회 남은 '푸른 바다의 전설'이 인어 전지현을 살려 해피엔딩을 그려내고, 마의 시청률인 20%의 벽까지 넘어서 '진짜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인 어우야담에 나오는 인어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SBS '푸른 바다의 전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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