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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윤종빈 감독의 신작에는 두가지 특징이 있다. '~시대'가 들어가지 않은 제목, 그리고 페르소나 격인 하정우가 출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정우는 독립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부터 '비스티보이즈' '범죄와의 전쟁' '군도'까지 윤종빈 감독과 호흡을 맞춰왔다. 또 하정우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 '허삼관'에 윤종빈 감독이 각색을 맡을 정도로 서로를 의지해왔다. 하지만 '공작'에선 윤종빈 감독이 홀로서기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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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로 처음 만났던 이성민과 '범죄와의 전쟁'부터 인연을 맺은 조진웅과도 다시 만난다. 이성민은 황정민이 접근하는 북의 권력층 핵심인사를 연기한다. 그는 황정민과 함께 공존이 불가능했던 90년대 중반의 남북 상황 속에서 의도를 감춘 채로 탐색하고 다가갔던 남과 북의 카운터 파트터로 만나 묵직한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조진웅은 대북 공작전을 기획하는 총책이자 스파이의 실체를 아는 유일한 인물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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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면에서 '공작'은 좀 다를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한 영화 관계자는 "그동안 윤종빈 감독이 보여준 작품세계가 무거운 주제를 쉽게 풀어내는데 일가견이 있다. 게다가 주연 뿐만 아니라 캐릭터 각각의 매력을 표현하는데 탁월한 재능을 보여줬다. 때문에 캐스팅은 '아수라'와 같이 역대급이지만 흥행은 '아수라'와 달리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범죄와의 전쟁' 같은 경우만 봐도 주연인 최민식 하정우 뿐만 아니라 조진웅 곽도원 마동석 김혜은까지 캐릭터의 매력이 살아나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같은 재능이 '공작'에서도 빛을 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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