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이광수가 패러디 속 빈틈없는 열연으로 '마소 신드롬'을 이끌었다.
KBS 2TV 시트콤 '마음의 소리'(연출 하병훈/ 제작 마음의 소리 문화산업전문회사)에서 조석 역의 이광수가 예능부터 드라마, 영화까지 패러디하며 새롭게 재탄생 시켜 시청자들을 '마소중독'에 빠져들게 했다. 이에 최종회를 앞두고 종영의 아쉬움을 달랠 패러디 명장면들을 짚어봤다.
'기억의 재구성' 에피소드 - 영화 <러브레터> 中
극중 이광수는 조석이 애봉이와 재회하며 과거를 추억하는 회상 장면 속 고등학생 조석을 표현하기 위해 단정한 헤어스타일에 교복을 입고 등장한다. 그런 가운데 이광수는 훤칠한 키에 훈훈한 비주얼로 교복을 소화, 교실에서 하얀 커튼이 바람에 휘날리는 창가에 기대어 책을 읽는 장면이 그려진다. 이는 이와이 ??지의 영화 '러브레터' 중의 명장면을 패러디한 것이다.
'쌍둥이' 에피소드 - SBS 예능 <런닝맨>
이광수는 극중 쌍둥이 사촌동생으로 등장하는 김종국과 추격전을 펼친다. 김종국은 다혈질의 조종욱과 착하고 예의바른 조종국 캐릭터로 1인 2역을 맡아 조석 역의 이광수를 잡기위해 달린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등에 이름표를 붙이고 쫓고 쫓겨, 실제 이 둘이 출연하고 있는 SBS 예능 '런닝맨'을 연상시키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긴다.
'쉰세계' 에피소드-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中
극중 김병옥(조철왕 분)이 운영하는 치킨집 맞은편 가게에 경쟁의식을 느끼고 타개책을 논의한다. 결국 이광수는 라이벌 가게에 아르바이트생으로 잠입해 비밀을 알아내기로 한다. 그는 비밀작전을 위해 집에서 홀로 훈련을 시작하는데 상의를 탈의하고 초록색 하의 트레이닝복을 입은 채 거실에서 팔굽혀펴기를 한다. 이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속 배우 김수현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조석, 조석을 만나다' - tvN 드라마 <미생>
이광수는 '마음의 소리'의 동명의 원작 웹툰 작가인 조석을 만난다. 조석은 이광수에게 "웹툰 작가 하고 싶어요? 기본도 모르고 그리면서"라며 돌직구를 날리고, 이광수는 그런 그에게 "네, 전 기본도 모릅니다. 모르니까 가르쳐 주실 수 있잖아요. 기회를 주실 수 있잖아요"라고 진지하게 답한다. 바로 tvN 드라마 '미생'의 패러디인 것.
이광수는 '마음의 소리'를 통해 예능에서 드라마, 영화까지 다양한 장면들을 패러디하며 새롭게 재탄생시켰다. 특히,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등장하는 깜짝 패러디 전개에 이광수의 몸을 사리지 않은 열연과 디테일한 표정연기가 더해져 더욱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에 오늘(6일) 최종회를 앞둔 '마음의 소리'에서 그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마음의 소리'는 오늘(6일) 밤 11시 10분 KBS 2TV를 통해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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