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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은 "내 얘기 잘 들어. 너에게 숨기지 말랬는데, 더이상 숨기면 안될 것 같다"면서 "넌 내 검을 뽑지 않으면 네가 죽어. 그런 운명을 가졌어. 도깨비 신부로 태어나면서부터. 네가 검을 뽑지 않으면 자꾸자꾸 죽음이 닥쳐올 거야"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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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탁은 "내가 죽겠다. 아저씬 계속 살테니 환생해서 만나러오겠다", "나 죽으면 아저씨 혼자 살아야하니 검 지금 뽑겠다", "우리 같이 죽읍시다 한날 한시에 서로 맘아프지 않게"라며 시시각각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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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탁은 다음날 알바를 가겠다며 길을 나섰다. 김신이 앞을 막자 지은탁은 "덜덜 떨면서 오래 살면 그건 사는게 아니니까, 내일 죽더라도 전 오늘을 살아야죠"라며 "알바를 하고 대학입학준비를 하고 늘 걷던 길을 걷고 집으로 돌아오구, 그게 삶이라는 거니까. 아저씬 죽어라 날 지켜요 전 죽어라 안 죽어볼라니까, 내가 어떻게 붙은 대학인데요 살 이유가 너무 많아요. 그 중에 도깨비씨가 특히 절 살게 하고요"라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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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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