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지난해에 이어 일본출신 외국인 타자를 영입한다. 삼성은 한신 타이거즈에서 4번타자로 활약했던 마우로 고메즈를 영입할 예정이다. 현재 계약 마지막 단계에 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고메즈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한신에서 4번타자로 활약한 우완 거포 1루수다. 3년간 통산 타율 2할7푼, 65홈런, 260타점을 올렸다.
첫해인 2014년엔 타율 2할8푼3리, 26홈런, 109타점의 좋은 모습을 보였고, 2년째인 2015년엔 타율 2할7푼1리, 17홈런, 72타점, 지난해엔 2할5푼5리, 22홈런, 79타점을 기록했다.
20홈런 이상을 칠 수 있는 거포라는 점은 좋지만 타율이 계속 떨어졌다는 것은 걱정이 되기도 하는 부분.
삼성은 최형우가 빠지면서 장타력 약화가 우려됐지만 고메즈가 4번자리와 함께 장타력에서도 한몫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에도 일본 출신 외국인 타자인 발디리스를 데려왔지만 제대로 써보지도 못했다. 발디리스는 일본프로야구에서만 8시즌을 뛴 장수 외국인 선수였다. 일본에서 918경기에 출전해 통산타율 2할6푼8리, 93홈런, 387타점을 올렸다. 아시아 야구에 익숙하고 3루 수비도 좋다는 평가에 데려왔지만 부상으로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하고 떠났다.
일본에서 뛰었기에 아시아 야구를 이미 알고 있어 적응이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일본에서 재계약을 하지 못했다는 것은 이제 일본에서 장단점이 파악돼 한계에 이르렀다는 뜻이기도 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다시 한번 일본 출신 타자를 영입하게 된 삼성이 이번엔 제대로 뽑았다는 평가를 받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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