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한라가 7일 일본 후쿠시마현 고리야마에서 열린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와의 2016~2017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원정 경기서 문국환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5대1 완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안양 한라는 7연승과 함께 선두를 이어갔다.
안양 한라는 현재 사할린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안양 한라는 이날 경기를 펼치기 전까지 33경기에 나서 승점 81점으로 사할린(37경기·승점 79)이 추격을 받고 있았다. 그동안 약체인 차이나 드래곤-하이원을 상대로 2연속 스윕에 성공, 6연승을 내달리며 분위기를 한 껏 끌어 올렸다. 프리 블레이즈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승점 65점으로 4위에 올라있지만 일본에서는 꽤나 안정적이다. 특히 프리 블레이즈의 홈에서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안양 한라의 부담은 굉장히 심했다.
원정에 대한 어려움은 1피리어드서 그대로 드러났다. 선수들의 경기력이 제대로 경기장에서 드러나지 않았다. 1피리어드서 프리 블레이즈는 무려 9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안양 한라지만 골을 넣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1피리어드서 3개의 슈팅밖에 기록하지 못했던 안양 한라는 1피리어드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터트렸다. 1피리어드 47초 안양 한라는 이돈구-김기성으로 이어진 퍽을 김상욱이 침착하게 득점, 1-0으로 앞섰다.
2피리어드서도 안양 한라의 공격은 계속됐다. 잠시 주춤했던 공격에 다시 불이 붙었다. 2피리어드 13분 57초 조민호의 패스를 받은 신상우가 침착하게 득점, 안양 한라는 2-0으로 달아났다. 16분 50초에는 성우제-에릭 리건으로 이어진 퍽을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문국환이 골로 연결, 3-0을 만들었다.
문국환은 다득점을 예고하는 골을 뽑아내며 안양 한라의 폭발력을 이끌었다. 안양 한라는 3피리어드 시작과 함께 프리 블레이즈의 히라노 유시로에게 만회골을 내줬다. 하지만 프리 블레이즈의 반격은 더이상 이뤄지지 않았다. 문국환이 폭발했다. 3피리어드 12분 11초 안양 한라는 곽형기-성우제의 패스를 받은 문국환의 자신의 2번째 득점이자 승부에 쐐기를 밖는 골을 성공 시켰다. 문국환의 골로 4-1을 만든 안양 한라는 더이상 상대에게 반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안양 한라는 3피리어드 종료를 앞둔 18분 47초 에릭 리건과 성우제의 패스를 받은 문국환이 5번째골을 기록, 5대1 완승을 거뒀다.
안양 한라는 8일 오후 3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프리 블레이즈 원정 2차전을 펼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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