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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에서 최고의 기량을 과시한 차준환은 내심 자신이 지난해 10월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회장배전국피겨스케이팅랭킹전에서 기록한 국내 최고점(242.44점) 경신을 노렸다.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일 포스티노'에 맞춰 8번째로 연기를 펼친 차준환은 첫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이후 '필살기' 쿼드러플 살코를 클린으로 처리하며 기본 점수 10.50점에 가산점(GOE) 1.29점을 추가했다. 세번째 점프인 트리플 악셀에서 회전수가 부족해 감점 0.57점을 받았지만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싯 스핀을 각각 레벨 3, 4로 무리 없이 해냈다. 이후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을 순조롭게 연기하던 차준환은 트리플 플립-싱글 루프-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를 수행하다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다. 2.10점이나 깎였다. 하지만 차준환은 당황하지 않았다. 이어 스텝 시퀀스(레벨3)와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루프를 깔끔하게 해냈다. 마지막 과제인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도 레벨 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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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한국 피겨스케이트의 미래, 차준환은 씩씩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기 때문이다. 일단 '결전지' 강릉아이스아레나에 대한 좋은 기억을 남겼다. 차준환은 "올림픽 경기장이지만 평소 시합장 같은 느낌을 받았다. 긴장보다는 편안함이 느껴졌다. 실수 빼고는 잘했다"고 웃었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도 "이번 대회가 펼쳐진 강릉아이스아레나는 연습 중인 캐나다와 빙질이 비슷하다. 올림픽이 펼쳐지는 무대서 긍정적인 기운을 얻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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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구성 요소 중 유일한 4회전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의 성공률이 높아지며 4회전 점프의 추가 구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오가고 있다. 차준환은 현재 쿼드러플 루프, 쿼드러플 플립 등을 연습 중이다. 오서 코치는 "쿼드러플 살코를 한차례 더 추가할 수 있다. 이는 지극히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차준환은 "4회전 점프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완성도"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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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여자부에서는 임은수(한강중)가 종합선수권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임은수는 여자부 싱글 1그룹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49점, 예술점수(PCS) 56.96점을 묶어 127.45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4.53점(TES 37.85점, PCS 26.68점)을 받은 임은수는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총점 191.98점으로 1위에 올랐다. '여제' 김연아 은퇴 이후 190점을 넘은 것은 임은수가 처음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유 영(문원초)은 마지막 점프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180.88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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