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윤균상이 아역 이로운과 함께 전혀 새로운 홍길동을 보여준다.
홍길동은 그간 의적으로 불리며 영웅 대접을 받았다. 하지만 비틀어 생각해보면 그는 아버지가 양반임에도 서자이기에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해 분노하다 병조판서 직을 받고 의적활동을 마감했던, 체제 순응적 인물이다.
MBC 새 월화특별기획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은 새로운 홍길동에 대해 이야기한다. 허균의 소설 <홍길동전>에 박제된 인물이 아닌 1500년 연산군 시대에 실존했던 홍길동을 재조명한다.홍길동은 아역 배우 이로운이 연기하다 윤균상에게 바통을 넘긴다. 이로운은 천한 신분 때문에 자신이 역사(뛰어나게 힘이 센 사람)임을 숨겨야만 하는 어린 길동의 고민과 울분을 그려낸다. 시원한 눈매와 짙은 눈썹, 개구진 웃음까지 윤균상과 똑 닮은 외모는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인다.
홍길동의 아버지 아모개 역을 맡은 김상중은 이로운과 윤균상에 대해 굳건한 믿음을 표했다. 이로운에 대해서는 "어린 나이에도 당돌하게 연기해낸다. 기존에 봐왔던 아역들과는 확실하게 다른 느낌이다. '역적'을 통해 새로운 아역 스타가 탄생할 것 같다"고 칭찬했고, 윤균상에 대해서는 "흡수력이 빠르더라. 홍길동을 제대로 해내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역적' 연출은 '킬미, 힐미'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의 김진만 감독이 맡았고, 극본은 '절정' '제왕의 딸 수백향'의 황진영 작가가 집필했다. 김상중(아모개 역), 윤균상(홍길동 역), 김지석(연산군 역), 이하늬(장녹수 역), 채수빈(송가령 역)이 출연한다.
드라마 속 홍길동은 그 후광이 역사 속에서 500년이 넘도록 지속돼 1900년 일본 경시청에 검거된 활빈당(1900년에서부터 1904년까지 활동한 반제국주의?반봉건주의적 무장 민중 봉기 집단)원들이 자신들을 홍길동의 제자라 자청할 정도였다.
무엇이 홍길동을 불멸의 존재로 만들었을까? 30일 첫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역적'을 통해 공개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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