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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KBS2 드라마 '보디가드'에서 일류 모델을 따라다니는 스토커 역으로 데뷔한 현빈은 2004년 MBC 시트콤 '논스톱4', 드라마 '아일랜드'로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2005년 방송된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는 재벌 2세 현진헌 역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톱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2005년 '논스톱5' 2006년 KBS2 드라마 '눈의 여왕', 2008년 '그들이 사는 세상'으로 내공을 쌓던 현빈은 2010년 방송된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김주원 역으로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고 이듬해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연예계 모범 사례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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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 속 현빈은 '역린' 이후 3년 만에 '공조'로 다시 한번 관객을 찾게 됐다. 올해로 데뷔 14년 차를 맞은 그는 이번 '공조'에서는 데뷔 이래 첫 정통 액션 연기를 선보여 기대를 모았다. 북한 특수 정예부대 출신인 림철령을 소화하기 위해 촬영 전부터 북한의 주체격술과 러시아의 시스테마 무술을 배운 현빈. 그는 타격감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본능적이고 위협적인 액션으로 짜릿함을 배가시킨다. 무엇보다 촬영 내내 대역을 마다하고 위험천만한 액션 신을 직접 소화하는 열정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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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영화와 관계 없는 일 때문에 시선을 못 받아 만족스러운 흥행 성적을 얻지 못했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도 나름 잘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는 프로젝트 자체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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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은 '공조'와 함께 경쟁하는 '더 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더 킹'은 조인성과 정우성 등 '공조' 못지 않은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중. '공조'와 같은 날인 오는 18일 맞불 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어 "영화 흥행은 관객의 판단이다. 다만 '공조'는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 있어서는 주연배우로서 자신감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 형사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 형사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그린 작품이다. 현빈, 유해진, 김주혁, 장영남, 이해영, 임윤아, 이동휘 등이 가세했고 '마이 리틀 히어로'를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8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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