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100만유로는 곤란하다."
수원 삼성이 권창훈의 유럽 이적설에 대해 정확한 상황 설명에 나섰다.
12일 한 매체가 권창훈의 유럽 진출이 가시화됐다고 보도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매체는 프랑스 1부리그로 승격한 디종FCO가 최근 수원에 이적료 100만유로(약 12억5000만원)의 구체적인 조건이 명기된 오퍼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수원 구단은 "아직 공식적인 오퍼가 들어온 것은 없다"고 말했다.
수원 구단에 따르면 디종으로부터 권창훈에 대한 영입 제의가 처음 들어온 것은 지난 12월 초다. 당시 디종은 6개월 임대로 권창훈을 공짜로 써본 뒤 완전 이적을 결정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수원 구단은 단칼에 거절했다. 당시 구단 관계자는 "수원 구단과 한국축구의 뜨는 별 권창훈의 자존심이 있지 일단 써보고 이적을 결정하겠다는 조건은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12월 말쯤 디종 구단측으로부터 다시 제안이 들어왔다고 한다. 대신 구단으로부터 공식 절차가 아니라 에이전트를 통해 구두상으로 전달된 오퍼였다.
수원 구단은 "에이전트를 통해 전해진 얘기는 이적료 100만유로에 완적 이적이었다. 하지만 100만유로의 금액으로는 곤란하다는 입장과 함께 문서 등 공식적인 형태의 오퍼를 제대로 제출하라고 했다"면서 "이렇게까지 말이 오고 간 상태이고 디종 측과 구체적으로 어떤 협상을 벌이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권창훈은 스페인 전지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13일 수원 선수단과 함께 출국할 예정이다.
수원 구단은 "권창훈의 유럽 진출을 방해하지 않겠다는 당초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권창훈과 구단 모두 수긍할 수 있는 조건이 들어온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며 "실현 가능한 협상 과정이 나온다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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